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동자 파업이 해결을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갈등의 골이 깊어 지고 있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사측은 조선기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파업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사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거제 진보정당 및 시민노동단체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관련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을 향해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도크를 점검하고 끝장 농성이 돌입,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2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1도크 VLCC 5495호선 탱크탑을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대우조선 사내 협력사대표 일동이 경찰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한 다음날부터다.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동자 임금인상 요구를 외면하고 끝내 폭력으로 진압하려고만 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끝장 투쟁을 할 것이다”고 선포했다.6명의 노동자는 도크 바닥에서 20m 높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대표들이 노조의 도를 넘은 집단행동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도 호소문을 발표하며 불법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협력사 대표단은 2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통고조선하청지회(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노조원들의 집단행동으로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거통고하청지회에 대해서도 불법 파업 중단과 교섭 복귀를 호소했다.이들은 ‘조선하청지회’ 일부 조합원이 지난 2일부터 거제 옥포조선소 중요 생산시
대우조선해양 5+2 공동투쟁은 16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소 하청노동자 4대 보험료 체납을 방관·방치하는 건강보험공단의 직무유기에 대해 규탄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선소 하청노동자 4대 보험 체납 방관·방조하는 건강보험공단의 직무유기 규탄 △건강보험공단은 하청업체 국민연금 체납 규정대로 조기에 강제징수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국민연금 체납피해 구제대책 마련 △콜센터 노동자의 파업투쟁은 옳다. 건강보험공단은 콜센타를 직접 운영하고 콜센터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 등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4주기를 맞아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문화제를 연다.분향소는 28일부 오전 10시부터 5월1일 오전 11시까지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설치·운영된다.또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는 28~5월1일까지 3일 동안 오후5~6시30분까지 퇴근길에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크레인 참사 4주기를 알리고 안전한 노동현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하는 선전전을 벌인다.오는 30일 오후 6시30분에는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하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명천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명천은 지난달 28일 우편으로 노동자 20명에게 오는 30일자로 정리해고 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이를 통보했다.올 1월부터 9월까지 무급휴업·권고사직·업체폐업 등의 방법으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4318명이 해고됐다. ㈜명천 노동자들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기자회견에서 이번 ㈜명천의 정리해고는 조선소 사내하청업체에서 최초로
대우조선해양의 하청업체인 A기업의 조직적인 직장내 괴롭힘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금속노조)가 2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하청업체인 A기업이 조직적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자행하고 있다며 A업체 대표를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기업에서 밀폐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B씨가 지난 6일부터 직장내 괴롭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온데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A기업의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5년간 지속돼 왔다며, 기업이 조직적으로 직장내 괴롭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금속노조)는 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망이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지난달 28일부터 강병재 노동자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폐업과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에 맞서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7일만인 지난 3일 합의를 이뤄지면서 고공농성을 중단했다.하지만 하청업체 소망이엔지(대표 이세종)의 합의 불이행으로 다시 갈등이 발생했다.강병재 노동자와 이세종 대표간의 합의 내용은 △해고 상황에 놓인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기성금 등 양도양수를 통한 체불임금
업체폐업과 대량해고에 반발하며 40m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강병재 의장이 7일만에 농성을 풀었다.강병재 의장은 사내 협력업체 소망이엔지의 폐업 예고에 지난달 28일 새벽 4시 30분 대우조선해양의 ‘솎아내기식 업체폐업’으로 대량해고된 하청노동자의 고용보장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사내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들어갔다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지회)에 따르면 강병재 노동자의 고공농성 이후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합의안이 마련됐고, 강병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72.6%가 최근 3년간 연간 총 임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 2월28일부터 3월19일까지 대우조선 사내 식당 12곳에서 하청노동자 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에 응답한 하청노동자 975명 중 시급제가 524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일당제 275명(28%), 직시급제 92명(9%), 월급제 56명(6%) 순이었다.최근 3년 동안 임금과 소득변화를 묻는 질문에 '올랐다'는 응답자는 39명에 불과한 반
지난 1일자로 해고통보를 받은 웰리브(구 옥포공영)소속 청원경찰 32명은 대우조선해양이 청원경찰법을 35년간 어겨왔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청원주이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웰리브가 아닌 대우조선해양 소속이 돼야한다는 주장이다.또 이들은 웰리브가 경영상의 이유로 자신들을 해고한 것 역시 명백한 부당해고라며 반발하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산업보안분회는 지난달 28일 오전10시 거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웰리브 소속의 청원경찰 정리해고는 부당하며, 대우조선해양이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청
거제지역 조선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설 명절에도 상여금 한 푼 없이 빈털터리로 고향을 다녀와야 할 처지에 놓였다.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은 설을 3일 앞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은 조선소가 어렵고, 인상된 최저임금을 맞추어야 한다며 2016년∼2017년에 걸쳐 상여금 550%를 모두 빼앗았다"면서 "삼성중공업은 한발 먼저 2015년부터 상여금을 없애기 시작해 지금은 하청노동자 대부분 설 50%, 추석 50% 상여금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금속경남지부)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상여금 원상회복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금속경남지부는 지난달 3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은 상여금 550%를 요구하고 있다.하청노동자들은 당초 상여금 550%에서 2016년에 150% 삭감됐고 나머지 400%도 하청업체에서 없애버렸다고 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7530원) 인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금속경남지부는 "하청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